‘꿈을 포기하지 않아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은 1일 그동안 다양하게 진행한 창업교육 등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10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창업에 성공한 이들의 공통점은 좌절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온 것이었다.
▲펀엔터테인먼트(Fun Entertainment) 김동현 대표
지난 1월 ‘펀엔터테인먼트’라는 이벤트 회사를 차린 김동현(29) 대표는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직업으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도전정신이 돋보인다.
경북 구미에서 기계설비회사에 다니다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2년 동안 열심히 창업교육을 받은 후 자신의 끼를 살릴 수 있는 이벤트회사를 차리게 됐다. 김 대표는 “의욕만 너무 앞세우지 말고 꾸준히 창업교육을 받으면서 사업가로서의 마인드를 갖추고 세부적인 창업전략을 펼쳐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기업 직원에서 사장님으로 변신한 ‘다크호스무역’ 정경식 대표
지난해 11월 다크호스무역을 설립한 정경식(50)대표는 울산 현대자동차에서 14년간 몸 담았다가 1998년 마흔살의 나이에 과감히 회사를 뛰쳐나왔다. 퇴직금으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보기도 한 그는 해외여행을 통해 사업구상을 했고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 입주와 함께 무역회사를 차린 케이스.
▲대학생 사장님 ‘가가트레이딩’(
www.mygaga.co.kr) 류광한 대표
계명대 통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류광한(27)씨는 지난 2005년 친구 3명과 함께 창업동아리를 만들었다가 지난해 8월 무역회사로 전환한 ‘가가트레이딩’의 CEO다.
류 사장은 “실제로 창업을 해보니 어려운 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캐릭터 상품 개발과 중국 무역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손으로 쓰는 예쁜글씨 전문점 ‘글나래’ 송해영 대표
송해영(35)씨는 취미생활을 발전시켜 창업한 주부 사장님이다. 평소 글씨 쓰기에 관심이 많았던 송씨는 매장에서 예쁜 글씨로 손님들의 주목을 끄는 ‘POP글씨’에 푹 빠져들어 2년간 공부한 끝에 관련 자격증을 땄다. 현재 대구 남구 대명동에 사무실을 열고 POP글씨를 판매하고 있으며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 강의를 나가거나 강좌를 운영하기도 한다.
▲추억의 ‘땅콩카라멜’ 쇼핑몰(
www.masancaramel.com), ‘황토정’ 오병관 대표
‘황토정’ 오병관(40)대표는 지난해 3월 카라멜 판매 전문 쇼핑몰을 오픈했다. 대전에서 광고회사를 다니던 그는 자신의 장인이 40년간 제조, 판매해 온 ‘마산땅콩카라멜’이란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겠다며 다니던 직장을 그만 뒀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이 사이트는 현재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신발전문 쇼핑몰 ‘하다몰’(
www.hadamol.co.kr) 배순영 대표
수제화와 신발 전문 쇼핑몰인 ‘하다몰’을 운영하는 배순영(40)대표는 경북 김천에서 컴퓨터 강사를 하다가 신발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업체를 창업했다. 아직은 하루 판매량이 4～5켤레 정도에 불과하지만 품질의 우수한 고급수제화로 차별화 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20대 젊은 여사장, ‘꿀물’(
www.ggoolmool.com) 성현아 대표
자신이 직접 모델로 나서 제품 카탈로그를 제작하는 수입보세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꿀물’의 성현아(25) 대표. 지난해 12월 이 쇼핑몰을 오픈하기 전까지 2년간 평범한 사무직 직장인이었지만 평소 꿈꿔왔던 의류사업가가 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9월에는 대구 동구 신암동에 로드숍을 오픈하기도 했다.
▲부부 창업 ‘이누야사’ 조현재∙신양미 대표
수입 구제 청바지 판매업체인 ‘이누야사’의 조현재(37)∙신양미(36)씨는 부부창업가다. 지난해 10월부터 부부가 함께 서문시장에 매장을 내고 수입 구제 청바지 판매업에 나서 인건비도 줄이고 부부 금슬도 키워가고 있다.
▲발가락으로 만든 성공신화 ‘칠성참기름’ 강동규 대표
정신 및 지체 1급 장애인 강동규씨. 그는 옥션에서 ‘칠성참기름’이란 제품으로 현재 ‘파워셀러’(우수판매자) 등급을 얻을 만큼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발가락으로 컴퓨터 자판을 치면서 1년간의 준비 끝에 2005년 6월 창업에 성공했다.
▲식당 주인에서 인테리어용품 매장 사장으로, ‘데코마당’ 김용훈 대표
대구 동구 효목동에서 인테리어 용품 매장인 ‘데코마당’을 운영하는 김용훈(51)씨는 식당을 운영하다 자신이 가장 흥미를 갖고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취급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혼자서 중국 등을 뒤지면서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소품 등을 수입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우성문기자 smw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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